성경공부 제도와 새벽기도는 한국 교회의 2가지 특징이라 할 수 있다. 선교사 중 하나는 이 새벽기도를 한밤중 기도라 부르는 게 옳다고 주장한다. 성도들이 매우 일찍 모이기 때문이다. 그들 중 몇은 새벽 2~3시에도 왔으니 말이다. 많은 마을의 새벽 고요함은 교회종이 새벽 4시에 울림으로 깨진다. 그 시간 밖은 매우 추우며 교회 건물 안도 춥다. 하지만 성도들의 마음은 따뜻하고 그들은 뜨겁게 기도한다. 새벽기도에 참석하는 자는 삼백, 오백, 칠백 명 또는 그 이상이며 이는 드문 일이 아니다. 한국기도모임의 특징은 가끔 각자가 성령이 인도하심을 따라서 통성으로 기도한다는 것이다. 통성기도는 매우 혼란스럽고 그것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있다. 하지만 그 기도는 인상적이고 진실하다.
“한국 기독교인들의 일용할 양식은 성경이며 그들의 영적인 먹을 것과 마실 것이다.”
선교사역에서 성경의 위치는 매우 특별하였다. 이 점도 한국인들은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였다. 그들은 항상 학자들과 책을 중요하게 여겼다. 성경은 한국인들이 궁금해 하는 여러 정보들도 가득 차 있었다. 그리고 평민들에게는 다른 책자들도 보급되지 않았다. 다행히 선교부는 성경협회(Bible societies)의 도움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성경 일부를 중국어 한국어 또는 두 언어 혼용으로 책자로 발간해 기독교인 및 비기독교인들이 볼 수 있게 했다. 1906년에 선교부는 성경협회의 도움에 감사하는 뜻에서 다음과 같은 내용을 담은 결의안을 통과시켰다.
“이 나라에서 성장하고 있는 기독교는 성경을 그 근본으로 하고 있다. 복음 전하는 자들이 전도하러 갈 때 손에 들고 가는 것은 바로 성경이다. 사람들이 믿고 그들을 구원하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이다. 한국 기독교인들의 일용할 양식은 성경이며 그들의 영적인 먹을 것과 마실 것이다. 이 나라 많은 사람들에게 있어서 성경이 그들의 정신적, 그리고 영적인 영양의 중심에 있다.”
1934, Harry A. Rhodes, History of the korea Mission Presbyterian Church, 출처: 한국교회사연구소(www.1907revival.com)
